| Design name | [69205] 몽유화원 夢遊花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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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ign infomation | 한국 전통 문양에서 모티프를 얻은 모란, 나비, 덩쿨을 유기적으로 배치한 플로럴 패턴입니다. 전면의 모란과 나비는 밝고 선명하게 표현하고, 배경의 덩쿨문은 낮은 명도와 투명감으로 겹쳐 전경과 후경이 분리되는 레이어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블랙을 주조색으로 사용해 화려한 꽃문양을 차분하게 잡아주었으며, 밝은 문양에는 자개를 연상시키는 미세한 색감과 질감을 더했습니다. 반복되었을 때 특정 모티프가 지나치게 강조되지 않도록 크기가 다른 모란과 나비, 작은 꽃을 분산 배치하여 자연스럽게 시선이 흐르도록 구성했습니다. 생활한복, 스카프, 파우치, 가방, 패브릭 소품 등 전통적인 소재를 현대적인 분위기로 활용하는 제품에 특히 잘 어울리는 패턴입니다. |
| Motif size | Width 7.4 inch X Height 7.4 inch |
꿈에서 본 풍경은 모든 것이 똑같이 선명하게 기억되지 않습니다. 어떤 장면은 눈앞에 있는 것처럼 또렷한 반면, 그 뒤의 풍경은 안개 속에 잠긴 듯 희미한 잔상으로 남기도 합니다.
**〈몽유화원 夢遊花園〉**은 그런 꿈속의 한밤중 정원에서 시작한 패턴입니다.
깊은 검은 바탕 위에는 활짝 핀 모란과 그 사이를 천천히 날아다니는 나비를 비교적 선명하게 배치하고, 그 뒤로 이어지는 덩쿨문은 명도를 낮춰 그림자처럼 희미하게 겹쳐 넣었습니다. 처음에는 꽃과 나비가 눈에 들어오지만, 천천히 들여다볼수록 어둠 속에 숨어 있던 덩쿨의 흐름이 하나둘 발견되도록 구성했습니다.
모란과 나비에는 자개의 오묘한 빛을 연상시키는 은은한 질감을 더해, 어두운 바탕 위에서 문양이 조용히 떠오르는 듯한 깊이감을 표현했습니다.
한국 전통의 모란문·나비문·덩쿨문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꿈에서 깨어난 뒤 기억 속에서 조금씩 흐려지고 겹쳐진 풍경처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패턴입니다.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몽환적인 분위기가 함께 느껴지는 원단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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